6일 오산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실에서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도시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행정·교통·생활 기반시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비 지원과 국회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호 시장을 비롯해 차지호 국회의원과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오산시의 주요 현안사업과 정부예산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의 교통·안전·환경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세교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와 향후 세교3지구 개발 등 도시 성장에 따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도로와 행정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행정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7년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동 서부로 재개설사업은 지난해 7월 가장교차로 일원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이후 일부 구간의 통행 제한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이동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도로 기능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주요 현안이다.
서부로는 오산뿐 아니라 수원과 화성, 평택 등 경기남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간선교통망으로, 해당 구간의 통행 제한이 지역 간 교통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재개설을 위한 재정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철도로 단절된 오산지역 도로망을 연결하고 도시 내부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세교2지구 입주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향후 세교3지구 조성에 대비한 광역교통 개선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조 시장은 서부로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에 각각 10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면서, 경기남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 회복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대응을 위해 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치안시설 확충 분야에서는 오산 궐동지구대 이전·신축사업에 필요한 국비 22억원을 건의했으며 기존 지구대가 하천구역에 위치해 현 부지에서 증축하거나 재건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시는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로 치안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존 시설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안정적인 치안서비스 제공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구대 이전·신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환경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으며 조 시장은 오산3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에 44억원,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58억원을 각각 요청했다.
오산3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인구 증가와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하수 발생량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로, 시는 장기적인 도시 성장에 대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처리 역량을 확보하고 사업을 조기에 착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경우 야간공사와 공법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로 총사업비가 기존 317억원에서 400억원으로 83억원 증가했으며 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비 58억원의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해당 사업은 노후 하수관로를 개선해 시민 생활환경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을 완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용호 시장은 "세교2지구 본격 입주 등 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에 도로, 행정기관 등 각종 SOC 구축과 기준인력 충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오산 현안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주신 현안에 대해서 세심하게 살펴보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하며 오산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교통망 확충과 치안시설 개선,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등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사업별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불편을 겪고 계신 부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분의 예산 확보를 위해서라면 국회, 중앙정부를 찾아 나설 각오가 돼 있다"며 "내년도 예산에 우리 시가 요구액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세교2지구 입주와 세교3지구 개발 등 도시 성장에 대응해 도로·치안·환경 분야 기반시설 확충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건의한 5개 사업의 국비 324억원이 2027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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