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울릉군가족센터, 가족과 함께하는 '마음소풍' 운영

  • 컬러테라피·공동작품 만들기로 가족 간 이해와 소통 증진

  • 나리분지 야간 트레킹·별 관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서 열린 ‘우리가족 마음소풍’ 가족캠프에서 참가 가족들이 컬러테라피를 활용한 소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서 열린 ‘우리가족 마음소풍’ 가족캠프에서 참가 가족들이 컬러테라피를 활용한 소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경북 울릉교육지원청 Wee센터와 울릉군가족센터가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 강화를 위해 지난 7일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일원에서 ‘우리가족 마음소풍’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가족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낮 시간대 활동과 자연 속에서 함께 추억을 쌓는 야간 체험활동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색다른 우리, 가족을 그리다’에서는 컬러테라피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가족 구성원 간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의사결정 방식을 살펴봤다.

이어 가족 간 소통 방법을 연습하고 서로 지켜야 할 약속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의 향기를 담은 컬러 룸스프레이를 함께 만드는 공동작품 활동도 진행됐다.

2부 ‘별빛 따라 걷는 우리가족 마음소풍’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저녁 식사와 간식을 준비하고, 안전교육을 거쳐 나리분지 알봉 일원에서 야간 트레킹과 보물찾기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알봉 정상 대형 해먹에서 별을 관찰하며 가족 간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도 마련됐다. 캠프는 참가 가족들이 활동 소감을 나누며 마무리됐다.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알봉탐방로에서 ‘우리가족 마음소풍’ 가족캠프 참가자들이 야간 트레킹을 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알봉탐방로에서 ‘우리가족 마음소풍’ 가족캠프 참가자들이 야간 트레킹을 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 박병근(46) 씨는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며 걸었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울릉교육지원청 김다혜 전문상담교사는 “가족들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서로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학교 중심의 학생 정서 지원을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교육·상담·가족복지 자원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섬 지역에서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가족 상담과 정서 지원으로 이어진다면 지역 내 학생과 가족을 위한 통합지원 체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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