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대명항에서 이기형 시장과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 관계기관 관계자 및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직판장 개장식을 개최했으며 같은 날 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 일원에서는 해병대 제2사단과 공동으로 준비한 해병대 문화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주요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동시에 해병대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를 연계해 항구 방문객을 확대하고, 수산물 판매와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새롭게 정비된 대명항 수산물직판장은 연면적 4309㎡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42개 점포가 개선된 시설에서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환경을 현대화하고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김포시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대명항이 단순한 수산물 판매 공간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어항시설 현대화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271억35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당초 국·도비 매칭사업비 외에도 약 152억원의 시비를 추가로 투입해 수산물직판장과 관광 기반시설 등 주요 사업을 추진했다.
이기형 시장은 개장식에서 "수산물직판장은 대명항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어업인들은 땀 흘려 잡은 수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고, 방문객들은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김포 바다의 제철 맛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판장 개장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대명항을 잠깐 들르는 곳이 아닌, 하루를 온전히 머물고 싶은 곳,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혀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도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추진 성과를 축하하면서, 새롭게 정비된 대명항이 수산물 유통과 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어항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대명항의 연간 방문객이 현재 약 50만 명에서 2028년 약 80만5000명으로 증가하고, 방문객 지출액도 연간 약 400억원에서 604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에 따른 기본 고용효과는 약 413명으로 산정됐으며 수산물직판장 현대화를 통한 어업인의 판매환경 개선과 어촌계 직영식당 등 소득사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함께 열린 ‘2026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 in 대명항’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행사로,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이 군·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협력해 해병대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마술 공연과 김포시 태권도시범단, 해병대 제2사단 군악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해병대 헬기의 기동 시연이 펼쳐지면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병대 출신 개그맨이자 해병대 홍보대사인 박경호 씨가 무대 진행을 맡았으며 개막식 이후에는 현역 장병들의 군복 착장 시연과 축하 공연, 강철근육 선발대회, 해병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함상공원 앞 도로에는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K-9 자주포, 천무 등 해병 장비 41종이 전시됐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장비에 직접 올라타 보거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군 장비를 가까이에서 체험했다.
축제장에는 군복·군장 체험과 군번줄 만들기, 레이저 사격, ‘도전! 해병 3종 미션’, 마린챌린지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으며 군텐트 휴식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해병대 문화축제와 수산물직판장 개장을 연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새롭게 개장한 수산물직판장 옥상광장에서는 ‘선셋야장’을 처음 선보여 방문객들이 직판장에서 구매한 제철 수산물을 숯불 화로에 직접 구워 먹으며 서해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 질 무렵에는 선셋 버스킹 공연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새우잡이 체험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수산물 구매와 먹거리 체험, 음악공연이 하나의 공간에서 이어지면서 대명항의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행사도 함께 마련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대명항 상권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운영했다.
김포골드라인 마산역과 대명항을 20분 간격으로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방문객들이 저녁까지 축제와 대명항의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기형 시장은 해병대 문화축제와 관련해 "대명항은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곳으로, 김포지역의 전략요충지이자 어촌계가 활성화된 동네이기도 하다"며 해병대 제2사단과 함께 준비한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안보와 관광,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인 접경지역 상생 모델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내년에도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과를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연계해 수산물 유통과 문화·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해병대 문화축제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명항은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수산물직판장 현대화와 함상공원 문화광장, 관광 편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왔으며 김포시는 이번 직판장 개장과 해병대 문화축제를 계기로 대명항을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관광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는 수도권 서부의 관광어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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