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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AI 핵심인프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동수서산 중국은 강력한 전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IDC) 구축에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AI의 속도를 좌우하는 AI 인프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2021년 가동한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 사업 '동수서산(東數西算)' 공정이 대표적이다. 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의 데이터(數)를 전기료가 싼 서부 지역으로 옮겨와 처리(算)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단지를 짓는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는 대용량 서버 운영,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연결 등을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냉각장치를 이용하는데, 이 2025.11.04 06:00 -
[ASIA BIZ] "AI 패권 경쟁 승부는 전기에..." 中 티베트고원에 세계 최대 댐 짓는 이유 "전기는 인공지능(AI) 구축에 필수적인 전략적 자산이다. 중국과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려면 매년 100GW(기가와트) 규모의 새로운 전력시설을 지어야 한다." 최근 챗GPT 제작사 오픈AI가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에 제출한 11페이지짜리 보고서 내용이다. 전 세계적으로 AI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전기 먹는 하마'라 불리는 데이터센터가 늘고, 이에 전기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이 AI 경쟁 승부처가 됐음을 보여준다. AI 전력 전쟁...청정에너지로 앞서는 中 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구현의 토대이자 핵 2025.11.04 06:00 -
[ASIA BIZ] '태극기 인사'한 다카이치 외교, 일본 내 평가는?..."강경 보수에서 현실 노선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한국, 중국 정상과 잇따라 첫 회담을 가진 가운데 일본에서는 그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실용적인 '현실 외교 노선'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가진 한·미·중 정상과의 외교에 대해 "앞으로의 정상 외교를 추진할 기반을 다졌다. 착실한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2025.11.04 06:00 -
[ASIA BIZ] 日 다카이치, 외교무대 데뷔 후 '시험대'…미·중·내정 과제 산적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앞으로 산적한 외교 현안과 내정 과제가 맞물리며 정치적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먼저 미국과의 외교에서는 대미 투자와 방위비 증액 문제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지난달 30일 아사히신문은 미·일 양국이 각각 발표한 일본의 대미 투자 관련 문서 내용이 규모와 세부 항목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일본 문서에 있는 사업 21건의 총액은 4000억 달러(약 569조 원)이지만, 미국 문서에서는 50 2025.11.04 06:00 -
[ASIA BIZ] 베트남 경제, 트럼프 관세 악영향에도 선전 베트남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제 금융기관들의 베트남 경제에 대한 평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청년신문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세안 주요국 중 최고 성장률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무역과 소비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같은 날 발표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역시 증가세를 나타 2025.11.04 06:00 -
[ASIA BIZ] 베트남, 유럽의 새로운 경제 허브로 부상 유럽연합(EU)과 베트남이 무역·투자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U와 베트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맞서 협력을 강화하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국가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청년신문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47차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기간 중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의장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타 의장은 베트 2025.11.04 06:00 -
[ASIA Biz] 바다를 채워 도시를 짓다, 껀저의 초대형 도전 껀저가 바다 위의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빈그룹은 껀저 롱호아와 껀타인 지역에 조성 중인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로 해상 매립 방식을 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총 2870헥타르 규모에 달하는 이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칙을 바탕으로 설계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모델로, 사람과 자연, 그리고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대규모 친환경 프로젝트다.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빈그룹은 지난주 호찌민시에서 열린 ‘ESG ++ 슈퍼 어반’ 세미나를 통해 껀저 2025.10.28 06:01 -
[ASIA BIZ] 베트남 '제2의 푸미흥 신도시' 꿈꾸는 껀져 수십 년간 베트남 호찌민시 남동쪽의 변두리였던 껀져가 대규모 교통 프로젝트와 함께 역사적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동안 껀져의 발전을 막아온 가장 큰 장애물은 도심과의 단절로 꼽혔다. 그러나 이제 페리에 의존하던 교통 체계가 사라지고 다리와 해상도로, 메트로까지 다양한 교통 시스템이 추진되면서 껀져는 ‘섬의 고립’에서 벗어나 남부 경제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청년신문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빈그룹이 주도하는 총 100억 달러(약 1조4400억원) 규모의 껀져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가 2025.10.28 06:00 -
[ASIA BIZ] 다카이치, '현실주의 외교' 시동...'아베 외교' 현대화 나서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무대에서 '현실주의 외교'의 시험대에 오른다. 다카이치 총리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국제무대 데뷔를 치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25일 말레이시아 출국 전 하네다공항에서 "ASEAN은 인도양과 태평양의 결절점이다. 신뢰 관계를 깊게 하고 큰 성과를 올리고 싶 2025.10.28 06:00 -
[ASIA BIZ] 중국 항만세 부과…美 크루즈업계 '직격탄' 중국의 항만세(특별입항료) 부과로 인한 타격이 예상되는 대표적 산업은 크루즈업계이다. 현재 글로벌 3대 호화 크루즈선사는 카니발코퍼레이션, 로얄캐리비안, 노르웨이진으로 모두 미국계 기업으로, 이들을 합친 글로벌 시장 비중이 75% 이상에 달하기 때문. 특히 크루즈선은 순톤수(화물이나 여객 운송에 실제로 사용되는 용적을 나타내는 지표)가 일반 선박보다 비교적 커서 1척당 입항료만 한해 수십억 원에 달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은 자국 항구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에 대해선 입항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대신 기항 크루즈 2025.10.28 06:00 -
[ASIA BIZ] '미·중 항만稅 전쟁'...글로벌 해운업 생존전략은 지난 14일 새벽 5시(현지시각), 미국 동남부 해안 항구도시 서배너항에서 이틀째 정박을 거부당한 중국 국영 해운회사 코스코해운 소속 1만3500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급 컨테이너선인 자스민호가 결국 거액의 '특별 항만 수수료'를 낸 후 부두로 들어와 정박했다. ‘재스민호’가 서배너항 입항을 위해 납부한 수수료는 425만 달러(약 61억2000만원)다. 같은 날, 중국 현지시각 0시를 기해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항에 정박한 2600TEU급 미국 국적 선사 맷슨(Matson)이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마누카이호& 2025.10.28 06:00 -
[ASIA BIZ] '강한 일본', '강한 경제' 내세운 '다카이치'호… 日언론 "아베 노선 회귀" 일본의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강한 일본', '강한 경제'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일본 주요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의 첫 국회 연설을 토대로 이번 내각을 두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한 보수 회귀 정권"이라 평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첫 연설을 통해 "강한 일본 경제를 구축하고, 외교와 안보에서 일본의 국익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한'이라는 단어를 10차례, '안전보장'을 18차례 언급하며 2025.10.28 06:00 -
[ASIA Biz] 日 기업 10곳 중 7곳 "엑스포, 일본경제에 플러스 효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막을 내린 가운데 일본 기업 10곳 중 7곳이 이번 엑스포가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16일 일본 시장조사기관 제국데이터뱅크가 전국 105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개최 전 기대된 경제적 효과를 실제로 가져왔는가'라는 질문에 23.4%의 기업이 '기대 이상', 44%의 기업이 '기대 부합'이라고 답했다. 전체의 약 70%가 엑스포가 일본경제에 일정한 2025.10.21 06:00 -
[ASIA BIZ] 미·중·러, 그리고 한국도.. 북극항로 시대 준비 중국의 북극항로 항해 성공으로 앞으로 북극항로를 둘러싼 패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북극항로의 90%가 통과하는 러시아가 북극항로 주도권을 쥐고 있다. 서방 경제 제재에 대한 돌파구로 북극항로를 활용하고 있는 러시아는 북극항로를 자국 해역으로 관리하며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항만과 쇄빙선에도 적극 투자해 북극항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국에게는 북극항로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여 공급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미국의 봉쇄 2025.10.21 06:00 -
[ASIA Biz]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적자 우려 딛고 '성공적 피날레' 7년여 준비 끝에 막을 올린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10월 13일, 18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행사 초기만 해도 공사 지연과 예산 초과, 입장객 저조 등으로 적자 우려가 컸지만 막판 급반전에 성공하며 최대 280억엔(약 262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년 전 2005년 아이치 엑스포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엑스포는 1970년 이후 55년 만에 오사카에서 다시 열린 가운데 ‘미래 사회를 디자인하다(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를 주제로 인공섬 유메 2025.10.21 0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