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년 만에 주식 순매수

5월 주식시장 반등 영향

외국인이 지난 5월 1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5월 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8억9400만달러(약 9220억원) 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월간 주식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3억8000만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5월 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화학을 비롯한 제조업 중심의 대형주를 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1분기 글로벌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 속에 아시아 증시에서 강화됐던 외국인 매도세는 4월 눈에 띄게 둔화되다 주가 반등과 함께 5월 들어 순매수 전환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5월 한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도 8억7000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4월 순매도(15억7만달러)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대만(5억8800만달러), 인도네시아(4억1100만달러), 베트남(7400만달러), 필리핀(5100만달러), 태국(1000만달러)에서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인도(-11억5800만달러)에서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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