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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뉴 SM3/르노삼성 제공 |
앞서 르노삼성 뉴 SM3는 6월 15일 사전 계약 시작 이후 25일 만인 지난 10일 총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사전계약 시작일인 15일에만 2098대의 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서 사전계약 1만대 돌파는 거의 찾기 어려운 숫자다. 르노삼성의 경우 2004년 12월 1일 출시한 SM7이 보름 만에 1만대를 돌파한 게 유일하다.
뉴 SM3의 이 같은 인기 비결은 빼어난 제품 경쟁력 덕분이다. 차체 크기가 중형세단 수준에 육박하는데다 중형세단 못지않은 편의사양을 갖췄기 때문이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은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르노삼성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춤한 뉴 SM3를 개발하기 위해 31개월간 3200억원을 투입했다. 이 기간 동안 최종 검증 단계를 포함해 모두 4단계의 제품 개발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163개 협력업체가 참여했고, 200여대의 시제차가 제작됐다.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지난달 19일 뉴 SM3 발표회에서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31개월간 32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뉴 SM3’가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SM3 CE모델도 10일 만에 200대가 계약되며 신구 모델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난달로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이후 모든 메이커의 계약대수가 평균 25% 가량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뉴 SM3의 호실적은 폭발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계약 폭주로 함박웃음을 짓는 르노삼성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부산공장 생산능력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시간당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물론 월별 생산량도 7000대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4월 1만513대에서 6월말 기준 1만7294대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부터 야간 잔업에 토요일 특근을 실시한 결과다. 현재 르노삼성은 뉴 SM3 5개 모델에 더해 기존 SM3 모델을 2010년형 SM3로 변경해 총 8개 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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