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위기극복 매일 아침 '굿모닝 쇼'

20일 실시된 '굿모닝 쇼'에서 아침구호를 외치고 있는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가운데)과 임직원들.

우림건설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위기 돌파를 위한 '굿모닝 쇼' 제도를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굿모닝 쇼 제도란 각 층별, 현장별 아침 회의를 주재하는 임직원을 매일 선정, 부서별 희망 뉴스를 공유하고 릴레이 칭찬, 음악 감상, 스트레칭 등으로 하루 일과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매일 아침 흐르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회사 또는 본인에 관한 뉴스와 미담을 나눈다. 또 덕담을 나누고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주고받게 된다. 굿모닝 쇼가 끝나면 파이팅을 다짐하는 구호와 함께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도 굿모닝 쇼에 직접 참석, 직원들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심 회장은 또 제도 시행에 앞서 본부별 직원들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현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혁신활동을 직원들에게 약속하기도 했다.  

김진호 우림건설 총괄사장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인력조정을 포함한 강력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회사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은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어려울 때일수록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상호 배려와 협력으로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하자는 것이 사내 분위기"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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