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2'의 약점인 느린 사용자환경(UI) 구동속도를 해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엠텔은 옴니아2 UI를 초당 30~60 프레임 속도로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 '스맥스(SMAX)'를 개발했다. 초당 30~60 프레임은 아이폰 UI의 구동 속도와 같은 것이다.
직렬인 그래픽 처리 방식을 병렬로 바꾸면서 연산 효율성을 높였다.
네오엠텔은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스맥스를 개발했으며, 기존 UI 속도를 2배 이상 끌어올려 아이폰 UI 반응속도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폰 UI 중 3D 효과가 적용돼 가장 높은 그래픽 기술이 요구되는 CD 자켓 화면에서도 초당 30프레임 이상의 화면 구현이 가능하여 기술력에 대한 한층 더 높은 성과를 이뤘다.
네오엠텔은 이르면 이달말 SK텔레콤 앱스토어인 '티스토어'를 통해 스맥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스맥스를 옴니아2에 적용한 동영상(www.youtube.com/watch?v=2Fd731w7CO4)이 화제다.
이 동영상은 메뉴의 아이콘 배치가 아이폰과 매우 닯았고 화면을 넘기는 속도가 아이폰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김윤수 네오엠텔 대표는 "스맥스는 현재 휴대폰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LCD창이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형 기기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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