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의 제 2섬이 6일 오후 서울 동작대교 남단 한강 물에 띄워졌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여의 부유체 조립 작업을 마치고 진행된 이날 진수작업은 대형 타워크레인과 에어백 등의 장비가 동원되고 부유체를 60여m를 이동해 진수하는 데까지 5시간 가량 소요됐다.
진수 작업에는 2500t의 섬을 60m 끌어 한강 물 속으로 옮기기 위해 거대한 타워크레인과 윈치(쇠사슬을 감고 푸는 장치), 24개의 초대형 에어백 등이 동원됐다.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강가 쪽에 설치된 윈치를 끌어당겨 섬을 옮기기 시작했다.
본부는 전날 부유체를 받치고 있던 지지대 밑으로 지름 2m, 길이 20m의 원통형 에어백 20개를 배치해 공기를 불어넣고 지지대를 빼내 진수 준비를 마쳤다.
1.7㎏/㎠의 공기압으로 팽팽히 부풀려진 에어백은 이동경로를 따라 3∼4열로 나열돼 섬을 받쳤고, 섬이 지나간 자리의 에어백은 공기를 빼고 나서 앞쪽으로 옮겨져 공기를 채우고는 다시 섬을 지탱했다.
섬은 이후에는 윈치가 아닌 중력에 의해 강물 쪽으로 이동했고, 육지 쪽에 설치된 윈치가 섬을 반대 방향으로 끌어당겨 섬이 과속으로 강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지탱했다.
섬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업자들은 부유체 바닥에 설치된 40개의 센서와 2개의 경사계 등의 수치를 모니터링하며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지, 섬 바닥에 변형이 오지는 않았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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