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인 향상과 한옥 활성화 위한 사업 공모 실시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상 사업 공모 실시

품격 있는 건축과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건축디자인 시범사업'과 한옥 활성화를 위한 '한옥지원사업'이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사업의 공모를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하고 대상 사업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올해는 녹색건축, 수변공간, 기반시설 및 기타 등 3분야에 걸쳐 지자체로부터 '디자인 및 경관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공모가 접수되면 3월 중에 실무자 위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중 시범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시범사업에 대하여는 2010년 예산 20억원의 일부를 계획수립 비용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0개 사업을 선정해 총 15억원을 지원했다.

한옥지원사업은 한옥의 보급 및 확대를 통해 한옥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한옥을 현대에 맞게 되살리고 재창조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사업 공모후 3월 중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구성돼 응모작 평가 및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4월 중 총 5억의 예산이 지원된다.

올해는 지자체가 계획 중이거나 공사 중에 있는 한옥건축사업 또는 건축물 일부에 한옥의 디자인요소가 접목된 '한옥디자인보급사업'을 대상으로 한옥 홍보효과가 큰 사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디자인 사업으로 국토와 도시환경의 질적 수준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옥지원사업으로 한옥 멸실을 최소화화고 한옥사업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가 품격 향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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