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3% 늘어난 410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727.6% 늘어 34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0.1% 줄어 3337억원에 그쳤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환율효과, 낮은 원료가, 중국 경기부양 등 대외요건 호조와 전사적 원가절감, 마케팅 활동 강화로 '영업이익 2762억 원, 매출액 1조4754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영업이익은 시황악화에 원료값 상승이라는 악재 때문에 다소 감소한 1346억원을 기록했지만 11월 들어 수요와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1조5558억원을 넘어섰다"며 "여기에 자회사인 여천 NCC로 인해 지분법 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배 이상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석화는 올해 태양광과 나노,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한화증권과 대한생명의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