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채식 라면으로 이슬람권 '진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24 19: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농심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고기 성분을 뺀 라면인 '채식주의 순'에 대한 '할랄'(Halal) 인증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의미이며 돼지고기가 들어 있지 않는 등 이슬람 율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제조된 제품에 대해 인증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농심이 작년 10월부터 대형마트 등에 내놓은 '채식주의 순'은 수프에 육류나 어류 성분을 넣지 않은 라면으로, 채식주의자들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이 회사는 불교 관련 단체 100여곳과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 `채식주의 순' 시제품을 보내고 채식주의 관련 단체에 이 라면을 후원하면서 채식주의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이슬람 인구가 1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시장이 적지 않은 규모라는 점을 감안해 할랄 인증을 추진했다"며 "채식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제품이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