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학교가 이르면 4월 유치원 예비학교로 문을 연다. 초등학교 이상 정규 과정은 9월부터 운영될 열 예정이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현지 실사 등 송도국제학교 개교를 위한 심사를 마치고 최종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학교 운영자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미국 학교법인 채드윅(Chadwic) 스쿨에 대한 설립승인이 이달 안에 이뤄지면 다음 달 중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국제학교 측은 우선 취학 이전의 만 5~6세를 대상으로 한 유치원 과정을 편성한 뒤 9월부터 초등학교 이상 정규 과정도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내고 유치원생을 뽑을 계획이다. 유치원은 8개 교실에 최대 16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우선 이번 학기에는 최소 2개 반으로 문을 열기로 했다.
송도국제학교는 미국식 초·중·고교 학제(K-12·12년 교육기간)가 적용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채드윅은 미국 최상위권 대학 입학률을 자랑하는 교육 기관"이라며 "최종 보완 작업을 거쳐 설립 승인까지 이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드윅 스쿨은 지난 1935년 설립된 K-12 과정으로 하버드와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률이 높은 캘리포니아주 10위권 내 명문 사학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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