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해외건설 신시장 개척 및 주요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정종환 장관이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불가리아·터키·아제르바이잔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정 장관의 이번 순방에는 국토부·해외건설협회·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한지적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업체·엔지니어링업체 등 민·관 합동 방문단이 동행한다.
정 장관은 불가리아에서 공공사업부 장관과 양국간 지도·지적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형 토지관리 및 지도시스템 수출 토대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개발 및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향후 우리 건설기업의 불가리아 진출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터키에서는 선진국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건설 공사 수주 지원 활동을 벌이며 제3국 공동진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설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건설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LH가 참여하고 있는 환경지속도시 PM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철도·도로·상하수도 등 인프라 분야의 우리기업의 진출 지원 및 양국간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교통부 장관, 환경천연자원부 장관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 장관은 이번 해외 순방 기간에 우리기업의 지적·철도·신도시·해저터널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건설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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