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유통업 진출

가오쇼핑(주) 설립

계룡건설이 유통업과 환경오염방지업에 진출한다. 또 임기가 만료된 이인구 명예회장, 이시구 회장, 김각영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계룡건설은 12일 대전 월평동 본사에서 제4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유통업,폐기물처리업, 요식업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안을 의결했다.

이미 진출한 대전 가오지구 쇼핑센터 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가오쇼핑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또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인구 명예회장, 이시구 회장, 김각영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한편 주당 400원(8%)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 1조2088억원, 신규수주 1조694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0.1%, 27.4% 증가한 것이다.

올해 목표는 매출 1조5000억원, 신규수주 2조2000억원이다.

40주년을 맞는 계룡은 2009년도 시공능력평가 2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조6901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공공 74.1%, 민간 25.9%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금융위기 및 건설업계 구조조정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회사 창립 이래 매출·수주 모두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1등급 건설업체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10위권 상위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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