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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원, 대규모 인사 단행…'조직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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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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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간부 직위반납과 공개평가 통해 80% 교체
-저성과자 강등조치, 능력인정된 일반직을 간부 발탁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대규모 인사발령을 통해 고질적인 인사병폐 척결에 나섰다.

승관원은 31일 성과와 능력에 따른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내부공모를 통한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업무실적과 능력을 우선시하는 김남덕 승관원장의 경영철학이 적극 반영됐다.

이번 간부직 직위공모 결과 평균 10:1을 웃돌았다. 객관적인 공개검증으로 간부직을 선발하기 위해 교수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공모직위의 80%를 새로운 인물로 교체하는 사상최대의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경영쇄신 차원에서 전체 간부직의 62%를 교체했고, 이 과정에서 성과가 부진한 관리자는 보직이 박탈됐다. 일반직에서 능력이 인정된 직원을 간부직으로 발탁했다.

승관원 측은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관리자 직위공모전에 모든 간부에게 직위반납을 통해 전체 12개 처ㆍ실장 및 21개 지원장에 대한 직위를 능력과 철저한 성과검증으로 재임명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공모 대상도 기존의 관리직뿐만 아니라 3급이상 일반직원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며 이로 인해 관행처럼 유지돼왔던 '줄세우기식' 승진인사가 사라졌고 성과와 능력별 인사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김남덕 원장은 "버티면 언젠가는 간부로 승진한다는 연공서열식 관행을 떨쳐버리고, 내부경쟁을 통해 업무효율을 창출해 내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앞으로 철밥통과 무사안일의 이미지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관리직 본원팀장(12명)]

△엄용기 선진화전략팀장 △김종호 감사팀장 △박영진 기획재무팀장 △원진봉 성과인사팀장 △이호철 고객만족팀장 △이대영 지식정보팀장 △노경남 행정지원팀장 △구양회 검사총괄팀장 △김종서 교육홍보팀장 △박정훈 사고조사팀장 △홍성민 기술사업팀장 △허윤섭 승강기표준연구팀장

[관리직 지원장(21명)]

△최일섭 서울지원장 △구향회 서울북부지원장 △류병호 서울동부지원장 △장진모 서울서부지원장 △권순걸 경기지원장 △이유상 경기북부지원장 △홍철준 경기동부지원장 직무대리(3급) △한인탁 경기서부지원장 △조관배 인천지원장 △강영근 강원지원장 △이창용 대전지원장 △박성민 충북지원장 △임강섭 천안지원장 △남기민 부산지원장 △강신천 대구지원장 △윤안섭 구미지원장 직무대리(3급) △윤준호 울산지원장 △장현숙 경남지원장 △이동희 광주지원장 △정태면 전북지원장 △임성용 제주지원장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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