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업계의 브랜드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이 직판업계에 따르면 기능과 타깃, 유통경로 등에 따라 제품 라인을 분류해 브랜드별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전체 제품군을 상품군별 브랜드로 관리하고 있다.
건강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를 비롯해 뉴트리라면, 행복한아름, BI-Happy 등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브랜드화한 원포원(One-for-One) 브랜드까지 2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뉴트리라이트의 자선 축구경기 후원, 아티스트리의 온라인 서포터즈 모집 등 각 브랜드의 이름을 내건 사회공헌활동이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트리라이트를 전면에 내세운 TV 광고는 최근 2탄까지 나왔다.
하이리빙은 지난 2006년부터 브랜드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이리빙에서만 판매하는 자체상품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제품군에 따라 개별 브랜드를 개발하거나 '하이리빙'이라는 기업명을 하나의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건강식품 브랜드 '엔트리', 화장품 브랜드 '세르본' 등 10여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들 브랜드를 활용해 하이리비은 세르본을 체험할 수 있는 '샘플존' 운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엔트리 비타민 제품을 나눠주며 길거리 마케팅을 펼쳤던 '하이리빙 비타민 데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캘린더'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통신 다단계판매를 주력으로 해 왔던 앤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물류 상품군을 강화하면서 관련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화장품 브랜드인 더 셀인, 정수기 브랜드 수애수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전 물류 상품에 대해 차근차근 브랜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니베라는 프리미엄 고기능성화장품 브랜드를 콘셉트로 리니시에라는 이름의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벨루시에와 퓨어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풀무원건강생활은 이씰린이라는 이름으로 이씰린노블과 이씰린나노 등 2개의 브랜드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판매 업계의 고질적인 병인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한 방편으로 제품의 브랜드화는 좋은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제품과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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