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국내에서 애플의 전철을 밟으며 안드로이드마켓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지난 2일 구글로부터 국내 안드로이드마켓의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하겠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글은 공문에서 "안드로이드마켓은 전 세계 공통의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사전에 등급을 받게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조치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조치를 실제로 이행하기까지 본사에 위치한 서버에서 기술적 조치를 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달 초까지 약속한 차단 조치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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