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3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탄소 제로(ZERO) 항공기' 첫 항공편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좌측 두번째)이 탑승객에게 참여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항공기는 지난해 4월 탄소성적표지 정식인증을 받은 에어버스 330 기종으로 엔진세척, 경량화 카트 탑재 등 비행 전부문에 걸쳐 에너지 절감활동을 집대성한 항공기이다. |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일 오전 09시25분 출발하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OZ1025편에 대해 비행 전 정비, 준비, 이륙, 순항, 착륙에 이르는 전 부문에 걸쳐 에너지 절감활동을 집대성한 항공기를 띄웠다.
'Eco Flight(에코플라이트)'로 명명된 이 항공기는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국내최초 항공운송서비스분야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정식인증'을 받았다.
아시아나는 각 노선 및 부문에서 부분 적용됐던 탄소감축 활동을 총동원해 시범운항했다.
에코 플라이트는 출발 전 엔진세척-최적연료탑재-중량관리-비행절차개선을 통한 탄소감축을 실천했으며 이로써 총 550kg의 탄소를 감축하게됐다.
동일 조건으로 동 노선을 연간 운영한다면 총 800t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아시아나는 해당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에너지 관리공단에 탄소상쇄금액으로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전량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시범운항 전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나 윤영두 사장과 임직원 일동은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탑승 감사인사와 '에코 플라이트 참여증서'를 전달했다.
윤영두 사장은 “에코 플라이트 시범운항을 통해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사업 전분야에서 다각적으로 친환경 요소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업무개혁 등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아시아나는 지난 2008년 총 3만t, 2009년 총 4만t의 탄소감축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2009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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