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도 월드컵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월드컵 연계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행사를 벌이며 월드컵의 열기를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7일부터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GO! GO! 16강'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한국과 그리스의 예선 1차전 경기가 열리는 다음달 12일 전 영업일인 11일까지만 한시 판매된다.
이 상품은 대한민국 16강 진출시 정기적금 고시이율에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6강 진출에 실패해도 0.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2700명에게 패션디자이너 최범석이 디자인한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지급한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비자카드는 지난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비자카드와 함께 FIFA 남아공월드컵 응원가자' 이벤트를 진행했다.
비자카드는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10명에게 남아공 월드컵을 관람할 수 있는 2인 여행권을 제공한다. 7명의 당첨자는 다음달 17일 열리는 한국 대 아르헨티나전 관람권이, 3명에게는 7월 11일 열리는 결승전 2인 티켓이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고객을 초청해 한국 대표팀의 예선 1차전을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함께 관람하는 대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다음달 12일 '롯데멤버스와 함께 하는 필승코리아 콘서트'를 열고 롯데멤버스 회원 총 1만6000명을 초청해 월드컵 경기 응원과 함께 인기가수 공연 관람과 놀이시설 무료 이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진운 롯데카드 통합마케팅사업본부장은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롯데카드와 롯데멤버스 회원이 콘서트도 보고 축구대표팀의 승리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마케팅 행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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