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 '포스코 이앤씨타워'로 명명된 송도사옥은 지상 39층 2개 동으로 사옥과 임대용으로 활용된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시대를 열었다. 포스코건설은 18일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송도사옥 준공·입주식'을 갖고 송도국제도시에 입성한 첫 국내 대기업이 됐다.
'포스코 이앤씨타워(Posco e&c Tower)'로 명명된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지하5층 지상39층 2개동이며 사옥과 임대용으로 각각 활용된다.
포스코건설은 건축사업본부를 비롯해 개발사업본부, 에너지사업본부 임직원 600여명이 송도사옥에 입주를 마쳤고 오는 7월까지 토목환경사업본부와 기타 부서 직원 700여명이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지난 2002년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사와 함께 합작법인인 NSIC를 설립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주도해 온 포스코건설은 투자유치의 활성화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05년부터 사옥이전을 추진해왔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신개념 오피스빌딩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녹색경영 의지를 반영해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시공됐으며 지난 2008년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옥이전이 외국기업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건설이 사옥을 송도로 이전하게 된 것은 글로벌 인천과 송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며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양질 자본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그리고 포스코건설과 함께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Stanly Gale)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황우여·이경재 국회의원,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후보를 비롯해 인천시와 정부 관계자, 인천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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