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미개척분야인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이 모색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아프리카나 해외조림 등 새로운 지역과 분야로 진출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아프리카 수출은 전세계 수출액의 3.7%, 투자는 1.9%에 불과하다. 교역·투자 등 분야에서 아프리카와 경협을 추진 중이나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재정부는 우선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구체제를 구축하는 등 對아프리카 정보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 고유의 경제발전경험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성장과 고용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자생적인 성장기반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연구 기능 강화 △경협 네트워크 구축 △제도적 협력 기반 강화 등이 추진된다. 또 △에너지·자원 △정보기술(IT) △건설·인프라 △농림수산업 △녹색성장 등 5대 분야별 협력 과제를 선정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번 방안과 관련해서 "단기적 문제에 집착하기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맺는 데 주력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경제협력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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