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KTB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초 고점대비 서부 텍사스산 원유(WIT) 가격은 21.8%, 두바이유는 19.1%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경제의 견고한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세계 경기 펀더멘탈 대비 단기 하락 폭이 과대 하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사 주가도 국제유가 흐름과 유사한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국제유가 방향성이 반전되는 시점을 정유주 비중 확대 시점이라고 봤다.
WTI가격에 대해 유 연구원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가격 조정이 있더라도 WTI가격은 60달러 내외가 저점일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석유화학업종에 대해서도 두바이유 가격을 주시하라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두바이유 급락으로 나프타 가격이 1주일 동안 12.9% 급락해 구매자들의 관망세 심리가 지속되면서 석유화학 제품가격이 동반 약세를 시현했다"며 "원재료 투입과 생산 시점의 차이로 인해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시 오히려 수익이 확대되는 이연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정유와 마찬가지로 추후 국제유가 상승 반전시 석유화학주도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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