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② 스마트 모바일 글로벌 경쟁력 확보

LBS,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위치기반 결제시스템 등 사용자 위치에 따른 맞춤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손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대가 활짝 열린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 뱅킹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운영체제(OS)를 가진 휴대폰에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신기술 확보에 주력, 국내 무선인터넷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폰 기반 상거래 이용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무선인터넷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해 모바일 앱ㆍ웹 서비스 활성화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스마트폰 뱅킹 규제 완화

먼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뱅킹과 결제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은행, 증권사, 쇼핑몰 등 온라인 뱅킹과 결제 시장이 모바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기기 확장성을 극대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스마트폰 뱅킹 규제 완화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방통위는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이용가능한 모바일 웹 서비스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폰 뱅킹 및 결제에도 공인인증서 방식과 비공인인증서 방식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치서비스 서비스를 융합한 결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통사와 카드사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모바일 결제 단말기 등 결제 인프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앱 뿐 아니라 모바일 웹을 통해 자유로운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고 아울러 위치기반 등 신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 슈퍼앱스토어 구축

스마트폰 활성화의 최대 화두인 오픈마켓 등 모바일 응용서비스도 단말기나 플랫폼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KT와 SK텔레콤을 포함한 전세계 24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구축 계획을 발표한 슈퍼 앱스토어 WAC(도매 앱 커뮤니티)가 바로 그것이다.

이통사들은 하반기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통합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검수, 등록비 수납 등의 업무는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제3의 기관에서 대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애플과 구글, MS 등에 종속되지 않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도 사용자들의 무선인터넷 생활을 풍성하게 하고 국내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할 요소로  꼽힌다.

클라우드 컴푸팅은 인터넷을 통해 IT인프라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하며 개인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증강현실과 실시간 번역 등의 신기술도 접해 볼 수 있다.

방통위는 오는 12월까지 개방형 무선인터넷 생태계 조성 방안 및 보안 대응체계 등에 관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시험ㆍ검증 및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관련 벤처 집중 육성

국내에서 애플과 구글 같은 기업이 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것도 방통위가 국내 모바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스마트폰 보급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확산으로 국경이 없어진 시장 환경에서 무선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통사 중심의 폐쇄적 구조를 상생협력 구조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선인터넷 관련 기업 집중투자를 통해 스마트 모바일 벤처를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월 대중소기업이 관련 분야별로 모여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무선인터넷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7월 경 글로벌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전략 수립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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