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단장 최우수)은 29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제4회 소원별 희망천사'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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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장 최우수전무가 박은경 한국메이크어위시사무총장에게 2억원의 후원금 약정패를 전달하고 있다. |
'소원별 희망천사' 캠페인은 삼성전자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모금한 봉사기금으로 난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의 성금을 임직원 모금을 통해 한국메이커위시재단에 전달했다. 지금까지 총 730여명의 임직원들이 230명의 난치병어린이들의 '소원성취'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도 300여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전국에서 모집된 18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팀으로 구성된 '위시엔젤'들이 80여명의 난치병 아동들과 결연을 맺고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 주는 '희망천사'가 될 예정이다.
이 날의 협약식에서는 2008년 삼성전자 봉사팀의 도움으로 소원을 성취한 김현기군(수원, 고현초 5년)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2년 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김현기군은 수 차례의 이식수술과 힘겨운 치료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삼성전자 봉사자들을 처음 만났다.
현기군은 소원성취로 준비한 '친구들과의 파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현재는 많은 친구들과 활기찬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김현기군의 어머니 임송자(41세)씨는 "소원을 이룬지 2년이 지났어도 그 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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