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7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 및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중국과 일본을 잇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중심축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오는 10월에는 교통올림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세계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며 "세계 경제는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정부도 도로교통 분야에서 새로운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정치권과 언론을 비롯한 많은 국민의 반대에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30년, 5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면서 "경부고속도로는 우리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하면 된다'는 강인한 의지를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이날 김동수 대림산업 전무에게 철탑산업훈장을 주는 등 도로교통 유공자 9명에 대해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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