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줄기세포 분야 유망연구팀을 선정해 '줄기세포선도 연구팀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줄기세포 리프로그래밍기술분야 2개(고려대 유승권, 생명연 조이숙), 줄기세포기능조절기술 2개(서울대 강경선, 한양대 이상훈), 줄기세포응용기술(경희대 손영숙, 서울대 김효수) 2개 등 총 6개의 유망연구팀을 선정해 본격 연구에 착수한다.
교과부는 선정된 유망연구팀에게 각각 10억씩 올해 총 60억원을 지원하며, 이 중 3년 후 단계평가를 거쳐 40%를 우수연구팀으로 도약시켜 15~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5년 후에는 최종 평가를 거쳐 최우수 25%만을 선도연구팀으로 도약시켜, 추가 3년동안 30~50억원까지 집중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팀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연평균 24.5%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 등 주요국은 기술선점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와 더불어 줄기세포 제품화 및 임상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반면 국내 투자는 지난해 생명공학 전체대비 3.4%로 2008년의 3.8%에 비해서도 하락하고, 기술경쟁력 또한 수년째 세계 12~14위로 정체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돼 왔다.
이에 정부는 작년 7월 '줄기세포 연구활성화 방안(3-5-5 Initiatives)'을 수립해 지난해 410억원 수준인 연구비를 2015년까지 1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세계수준의 연구팀을 육성해 '줄기세포분야 글로벌 TOP 5에 진입'이라는 국가차원의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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