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3분기 실적성장 둔화와 경쟁사에 따른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 펀더멘털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다음은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2.4%, 영업이익은 29.2% 급증해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그러나 3분기에는 상대적 둔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광고 부분에서 계절적 요인과 특수 이벤트 효과 등이 사라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검색광고 매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최고 광고시즌이라는 점에서 성장세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NHN의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에 따른 시장 우려도 단기적으로 다음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이번 재계약에 있이서 NHN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계약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이는 계약조건의 변경이지 광고주의 이동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이번 계약 변경으로 다음이 매출에 영향을 받을 확률을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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