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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탁월한 비전과 추진력으로 한국 대학에 개혁과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재임할 동안 고려대는 아시아 사립대학 최초로 '더 타임스(The Times)'의 세계대학평가에서 100위권에 진입했다.
또 본관과 석탑으로 대표되는 전통의 석조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조화를 이뤄 8만 평에 이르는 새로운 캠퍼스도 선보였다.
연구비를 포함해 4700억 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모았고 320여 명의 교수들을 새로 충원, 영어강의도 35%까지 늘렸다.
이밖에도 56개국 596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협력을 맺었고, 국내외 지명도가 높아져 한 해 1700여 명의 교환학생과 1000여 명의 국제하계대학 학생들이 고대를 찾게 됐다.
이 책은 세계를 무대로 뛰는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젊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신념으로 대학 개혁에 애쓰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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