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농심, 율촌화학, 태경농산 등 농심그룹 3개사 탄소관리TFT는 17일 한국환경공단과 서울 신대방동 농심본사에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탄소배출량 저감화 등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심그룹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올 1월 그룹탄소TFT를 출범한 바 있다. 약 7개월간 전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측정과 절감 방안에 관한 연구를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에 대한 전문기관의 공식적인 검증과 탄소저감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녹색경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탄소배출 저감화를 위해 농심그룹이 자체적으로 작성한 탄소배출량에 대한 보고서와 현장을 검증, 심사하고 향후 저감화에 대한 협의와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농심그룹은 이번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으로 식품회사 최초로 원료 생산에서부터 제품 가공까지 일관된 탄소배출량 측정 및 저감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맛과 건강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식품으로 고객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그룹 탄소TFT 이종진 상무는 "농심그룹은 이번 한국환경공단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 협력을 계기로 본격적인 녹색경영을 강화해, 이제 고객의 개념을 사람은 물론 '자연'과 '지구'에까지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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