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은 1일 미국이 최근들어 경기 자극을 구실로 내세워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대표인 쑨전위(孫振宇) 대사는 이날 제네바에서 끝난 WTO의 미국무역정책에 대한 심의 회의에서 미국은 전반적으로 관세가 낮은 편이나 개도국의 방직품과 신발류에 대한 관세가 고율이고 비관세 장벽이 높은데다 외국산 제품 수입에 대해서는 무역구제조치를 내세우면서도 자국 농업에는 거액의 보조금을 주는 등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쑨 대사는 이어 미국은 침체된 자국 경기 자극을 이유로 국산품 애용과 미국인 고용제를 실시, WTO 다른 회원국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런 관행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밖에 미국에 대해 ▲도하라운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 ▲ WTO의 무역분쟁 판결의 존중 ▲ 일방적인 지적재산권 기준의 중지등을 촉구했다.
한편 쑨대사는 미 의회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데 대해 미국은 WTO 규정에 따라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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