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1~7일)로 국내 여행ㆍ쇼핑ㆍ정보기술(IT) 업종에도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중국 국무원 사무청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기업체 업무뿐 아니라 증시도 휴장한다. 연휴기간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여행, 쇼핑 관련주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가오징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경절 황금연휴 동안 5만8000여명의 중국인이 한국에 방문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수치"라며 " 9월부터 위안화 가치도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어 소비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일본과 필리핀이 중국인들에게 여행 기피 국가로 떠오르면서 한국 여행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1995~2009년 평균 중국 여행객의 방한 비중 (출처: 한국관광공사, 동부리서치센터) |
그는 "방한 중국 여성 비중이 지난 8월 전체 방한 중국인 가운데 50.4%까지 급등하면서 쇼핑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며 "면세점이나 대형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도 수혜가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발광다이오드(LED)용 패널을 중심으로 IT업종도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중추절(우리나라 추석)판매 동향이 시장예상에 부합해 10월 국경절 특수도 시장 예상을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이라며 "9~10월 중국 시장에서의 LCD-TV 판매량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700~750만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실시하는 에너지효율표준등급제에 따른 보조금 지급으로 새로운 소비촉진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내년 춘절(우리나라 구정)효과도 기대된다"며 향후 IT업종 가운데 디스플레이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냈다. 이 연구원은 특히 LG디스플레이와 부품업체인 제일모직, 에이스디지텍, 한솔LCD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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