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단순노동직을 위주로 임금의 가파른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이며, 이는 중국 경제의 새로운 주기의 시작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는 6~7년을 주기로 새로운 변화를 보였다. 1980년대 농촌개혁과 상품가격의 시장화, 1990년대 외자유치붐과 국유개업 개혁 그리고 2000년대 초 WTO 가입까지 중국 경제는 변곡점을 찍으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현재 중국은 또 한 차례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실시된 최저임금 상승을 신호탄으로 소비능력 증대를 통한 내수시장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노동원가 상승으로 인한 외자기업의 중국 이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운수, 교통 및 관련 산업클러스터 등 중국만큼 생산 인프라가 탄탄한 저가 노동 국가는 없다는 것이 그 이유.
때문에 중국을 떠나는 기업보다 동부연안에서 내륙으로 산업 기지를 이전하는 외자기업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중국 도시화를 촉진할 것이며, 일자리 증가 및 노동자 임금 상승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중국인의 소비능력 증대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문은 “위안화를 절상해 수출을 제3국에 잠식당하느니 차라리 임금을 높여 무역순차를 줄이는 편이 낳다”며 임금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통상 1인당 평균 수입이 5000~8000달러에 달할 때 소비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방대한 인구와 저평가된 위안화로 GDP가 다소 낮은 수준에서도 ‘소비시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은 임금 상승이 새로운 10년의 경제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며, 중국은 도시화와 더불어 엄청난 소비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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