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아시아나항공이 7일 오후 2시30분 G20 정상회의 준비의 일환으로 공항내 항공기 사고발생시 신속한 위기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국토해양부와 소방방재청이 주최하고 아시아나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모의훈련은 항공사와 공항 및 관계기관간 최초로 실시되는 위기대응 모의 훈련으로 총 23개 기관의 3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탑승객들의 비상탈출을 비롯해 화재진압, 승객구조, 후송 등에 대한 훈련을 통해 실제 항공기 사고 발생시 항공사와 각 기관의 긴급 대응 체계에 대해 점검했다.
이밖에도 공항내 비상시설을 이용한 비부상 탑승객 및 탑승객 가족에 대한 지원에 대해 집중적인 훈련도 실시했다. 공기부양장비를 사용한 기동불능 항공기 처리 훈련도 함께 실시하는 등 항공기 사고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점검했다.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901 격리주기장에서 실제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A320항공기 1대 및 소방헬기 4대, 소방차량 20대, 구급차 10대 등이 동원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관기관들과 함께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G20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토대로 위기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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