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장호성)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국·내외 유명 작가 40명을 초청해 '바다의 시 정신 - 소통의 공간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2010세계 작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참가자는 스페인 국가문학상을 수상한 안토니오 콜리나스, 노니노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중국의 모옌, 피리 8대학 명예교수인 클로드 무샤르 등 해외 작가 11명과 고은, 신경림, 백낙청 등 국내 작가 29명 등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중해·대서양·발트해·태평양 연안의 작가들이 참석해 호메로스 이후 문학의 항구적 테마였던 모험과 발견으로서의 바다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 진행중인 세계화 시대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서의 바다의 의미를 탐색했다.
행사는 3일 저녁 6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과 5일 죽전, 천안캠퍼스에서 펼쳐졌다. '단일한 공간이되 단일할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유동하고 교류하는 장소'로서의 바다를 주창한 고은 시인의 기조발제를 비롯해 열네 명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천양희·고형렬·나희덕 등 한국 시인과 중국의 베이다오·모옌, 일본의 쓰지이 다카시 등 모두 21명이 자신의 대표작을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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