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주최로 로케이션 정보를 교환하고, 촬영기술 및 기자재를 거래하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BIFCOM)이 9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9개국, 4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3일간 열리는 올해 BIFCOM에서는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부산영상위, 입체영상 문화기술 공동연구센터(SIRC)와 공동으로 제작한 3차원(3D) 영화 '알파 센타우리'를 시연할 예정이다.
또 부산영상후반작업지설인 에이지웍스(AZworks)가 향후 3D영상에 응용될 후반작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면서 '알파 센타우리'의 후반작업 과정을 공개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해외에서는 소니코리아가 영화 '아바타' 제작에 사용된 '토털 3D 솔루션'을 소개하고, 테크니컬러 아시아퍼시픽(Technicolor Asia-Pacific)은 미주와 유럽 등에서 상용화된 3D 상영 시스템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영화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의 촬영을 맡았던 리처드 블루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D 입체영상 콘텐츠의 현주소와 산업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가 마련된다.
부산영상위는 또 이 기간에 필름오클랜드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BIFCOM은 영화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라며 "부산을 방문하는 영화인에게 최신 영화산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영화도시 부산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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