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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한 달 된 자전거도로 분리대 철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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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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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는 국도 1호선 일부 구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 분리대를 철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국도 1호선 차도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교통혼잡, 버스 이용객 불편, 상가 영업권 지장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오전동 안양시계부터 고천동 육교까지 2㎞ 구간에 설치된 차도와 자전거도로 분리대를 철거했다.

자전거도로는 지난해 7월 전임 시장 때 추진된 사업으로 시는 지난달까지 6억1천600만원을 들여 차선규제봉 400여개와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그러나 설치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를 철거해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국도 1호선 인도에 이미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있는데 또다시 차도에 자전거를 설치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민원이 계속돼 현장확인을 거쳐 불가피하게 분리대를 철거했다"고 말했다.

시는 철거한 분리대를 다른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사용할 계획이어서 예산낭비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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