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프로축구 대구FC가 올해 세 번째 2연승을 앞세워 한 달여 만에 정규리그 꼴찌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16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광주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린 레오의 원맨쇼와 이상덕의 헤딩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부산을 꺾고 8경기 연속무패(1무7패)에서 탈출했던 대구(5승4무15패.승점 19)는 광주(3승9무12패.승점 18)를 제물로 2연승을 거두며 지난달 11일 이후 35일 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대구가 올해 2연승을 거둔 것은 정규리그 두 차례, 컵 대회 한 차례를 합쳐 이번이 세 번째다.
전반 7분 레오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대구는 전반 12분 김현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송제헌이 골대 정면에서 골을 노렸지만 무위로 끝났다.
대구의 첫 골이 터진 것은 전반 25분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형익이 내준 땅볼 패스를 레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크게 휘며 광주의 골 그물에 꽂혔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후반 6분 배효성이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공중으로 차버려 골 기회를 놓쳤고, 후반 15분에도 박원홍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김동석의 슛이 골키퍼 손끝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레오가 텅 빈 골대에 가볍게 볼을 차넣어 승리를 확신했다.
대구는 후반 32분 이슬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이상덕이 헤딩으로 쐐기골을 만들어 3-0 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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