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지역에 지난 며칠 동안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적어도 34명이 목숨을 잃고, 2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9일 현지 신문에 따르면 하띵성, 응에안성, 꽝빙성 등 중부 3개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18일 오후 현재 3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 15만2000여채의 가옥이 침수되고, 12만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편 4년만에 가장 강력한 '메기'로 인해 19일 오전 현재 필리핀에서는 모두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필리핀 국가재해위험감소관리위원회(NDRRMC)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필리핀 당국은 또 이번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논 15만7000ha가 태풍의 예상 경로에 포함돼 쌀 생산량이 60만t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인 필리핀의 쌀 생산이 줄어들 경우 국제 쌀 가격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