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포기당 1500원까지 치솟았던 배추가 연말 폭락설로 포기당 1900원에 파는 대형마트의 예약판매에서도 인기를 잃고 있다.
배춧값 폭등으로 국내에 들어온 중국산 배추 역시 국산 배춧값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 15일부터 배추 1포기당 1900원에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나 예약판매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24일까지 열흘간 매일 자정부터 하루 5만포기씩 포기당 1900원에 주문을 받고 있다.
예약 구매자는 1인당 12포기까지 구입할 수 있고, 12월 1∼10일 중 지정한 날짜에 해당 점포에서 직접 받아갈 수 있게 했다.
예약판매 첫날인 15일에는 오전 7시52분에 5만포기가 모두 예약됐고, 둘째날인 16일에는 26분만에 예약물량이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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