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25일부터 제공할 '폰ATM서비스' |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농협이 오는 25일부터 인터넷전화 전용 뱅킹서비스인 '폰ATM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집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인터넷전화기에 현금 인출카드를 넣은 후 은행 자동화기기(ATM)처럼 조회나 이체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잔액 및 거래내역조회를 비롯해 당행과 타행이체, 전자화폐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은행방문 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편리할 뿐 아니라 은행 영업시간이나 금액에 상관없이 각종 조회나 당행이체 수수료가 없으며 타행 이체 수수료도 건당 500원으로 기존 ATM을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특히 거래정보의 암호화와 보안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전용단말기 사용 등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농협 측은 밝혔다.
이번 출시되는 '폰ATM서비스'는 삼성SDS와 제휴해 전용 단말기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 없이 뱅킹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농협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로 통화료도 아낄 수 있어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세금납부, 대출, 신용카드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다른 통신사의 인터넷 전화로도 이용가능하게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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