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체전에서 20년간 18개의 메달을 따낸 선수가 탄생해 화제다.
22일 옥천공설운동장서 열린 제49회 충북도민체전 투포환 경기서 1위에 오른 황선건(42.옥천군 대표)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황씨는 이날 13.48m를 던져 2위 그룹(13.16m)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학교 때부터 투포환 선수로 활동하면서 1982년 전국소년체전 동메달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전국대회를 석권한 그는 1990년 도민체전과 인연을 맺은 뒤 모두 18차례 출전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는 진기록을 세웠다.
일단 출전하면 적어도 동메달 이상을 거머쥔 셈이다.
현재 부산경성대학 육상감독을 맡아 후진 양성에 힘쓰면서도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배드민턴, 탁구, 자전거 등을 즐기는 열렬 스포츠맨이다.
황씨는 "고향에서 처음 열린 체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환갑까지는 도민체전 선수로 출전해 고향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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