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지난 22일 중국 관광객 20명이 대만에서 태풍으로 실종된 뒤 3일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19명과 대만인 버스 기사와 가이드가 22일 대만 동부 쑤아오(蘇澳)와 화롄(花蓮)을 잇는 쑤화(蘇花) 국도에서 실종된 후 25일 현재 3일째 연락이 두절됐다.
또 베이징(北京) 관광객들과 함께 온 중국인 가이드 1명과 대만인 버스 기사가 같은 국도상에서 실종됐으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양계장을 경영하는 대만인 부부도 쑤화 국도상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희미한 목소리로 '살려주세요'라는 말만 1차례 한 후 연락이 끊겼다.
대만 육.해.공군은 정찰기, 순시선 파견, 해상.해저 수색, 수색견 및 생명탐지기 동원 등 갖가지 노력을 다 하고 있으나 실종자들을 찾지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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