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비만 10대의 동맥은 중년 성인의 동맥과 흡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칼럼비아 아동병원의 케빈 해리스(Keven Harris) 박사는 비만 10대 63명(평균연령 13세)과 같은 연령대의 정상체중 아이 55명을 대상으로 초음파로 대동맥의 탄력성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비만 10대들은 혈관이 중년 성인의 혈관처럼 "경화(stiffening)" 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비만 아이들은 혈압이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면서 이는 비만 아이들은 심혈관의 문제들이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리스 박사는 말했다.
비만 아이들은 정상체중 아이들에 비해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아주 조금밖에 높지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심혈관학술회의(Canadian Cardiovascular Congress)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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