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 부주석의 발언이 최근 북.중 '혈맹관계' 복원 움직임과 맞물려 북한의 6.25 남침을 부정하는 듯한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대해 정부 차원의 대응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이날 시 부주석의 '6.25전쟁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사들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당시 유엔(UN)도 북한의 도발을 인류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6월 중국 관영언론이 그동안 금기시해 온 한국전쟁 발발 원인에 대해 '북한과 소련이 전쟁을 일으켰고 북한이 남침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게재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중국이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향후 중.북 관계가 북한의 개혁.개방 및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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