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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가구업계, 3000억 '전자칠판'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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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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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컨버전스 토대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 선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사무가구업계가 3000억 규모의 전자칠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자칠판 시장은 교육현장의 '스마트' '디지털' 바람을 타고 교육 솔루션 업체들의 시장진출이 활발한 상황.

특히 '영어전문 교실' 구축 등 멀티미디어 장비를 활용한 학생들의 학습효과 상승과 쾌적한 교실환경 실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구업계는 그간 추구해온 IT 컨버전스를 바탕으로 기존 교육 솔루션 업체들과의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관련 사업부문 분할과 재편, 신제품 개발과 가격경쟁력 마련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퍼시스는 지난 9월 30일 교육가구 및 교육기자재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인 '팀스(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퍼시스 측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되는 전자칠판과 전자교구재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분할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사업부문별 경쟁력 확보와 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9월 3일에 열린 '한국 전자칠판 산업협회' 발족식에 주도적인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리바트의 네오스 리어형 전자칠판
 
리바트는 최근의 교육 환경 트렌드인 U러닝(유비쿼터스+러닝)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을 표방하며 ‘V-studio전자교실 시스템’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제품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느린 터치 반응속도를 개선하고 특정 펜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는 등 기술력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 '스마트 V'를 출시한 코아스웰은 기술과 격경쟁력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년 간 주 사용자인 학교 선생님 대상 간담회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해 취합된 요구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WTC(Wireless Interactive Communication), TSW(True Speed Writing), QSM(Qualified Sound Management) 등 기술도 탑재했다.

한편 제품 출시 가격을 타사에 비해 5~10% 낮게 책정하고 기본형, 보급형, 고급형 등 라인업 구축으로 소비자의 선택이 용이하도록 했다.

업계 마케팅팀 관계자는 "전자칠판 시장은 학교뿐 아니라 향후 기업 등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갈 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저마다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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