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5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했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11월 BSI전망치는 107.1였다. 다음 달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경련 측은 내달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최근 여러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직간접적인 효과는 약 21조6000억원~31조3000억원으로 추정됐다.
BSI전망치가 15개월 연속 100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00년 6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처음이고, 1978년 BSI 조사를 시작한 이후 3번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5.4)이 11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고, 서비스업(109.4) 역시 100선을 상회하였다. 또한 도소매(113.4)와 운송업(106.1)의 경우 각각 10개월, 15개월 연속 100을 넘으며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정제·화학제품(108.5→98.0)과 전자·통신장비(120.6→92.3)의 경우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진으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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