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만에 돌아온 클라리넷 불던 소녀


   
 
클라리넷을 부는 소녀가 서울 성북구에 살고 있는 유인자씨로 28일 확인됐다.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7월. 이승만 전 대통령 부부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던 사진 속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호)는 사진 속 주인공인 유인자(70·서울 성북구)씨를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엔 전쟁고아인 한 소녀가 이승만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클라리넷을 부는 장면이 담겼었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집행위원장은 "내년 제주국제관악제에 초청해 대통령 부부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었던 유씨의 연주를 다시 듣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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