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또다시 1000억원 이상이 빠져나가며 8거래일째 환매 행진이 이어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8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696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달 들어 지난 1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유출을 기록하며 이달 순유출액은 1조5592억원에 달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732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ETF를 포함하면 1660억원이 순감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운용 펀드가 순유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에서 99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4와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에서도 각각 97억원과 92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333억원이 빠져나가 18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하지만,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로 각각 4411억원과 2884억원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는 5264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4조1777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7153억원 감소하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34조1674억원으로 1조4782억원 줄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