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은 27일 중국 광저우 대학성 철인3종 경기장 주변에서 42.195㎞ 풀코스로 진행된 여자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39분37초를 기록, 참가 선수 11명 중 아홉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뛴 임경희(28.수원시청)는 25㎞ 반환점을 돈 뒤 기권했다.
처음부터 속도전을 벌인 중국과 북한, 일본 선수들에게 한국 선수들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선영과 임경희는 5㎞ 통과지점부터 하위권으로 밀렸고 제대로 된 승부조차 걸지 못했다.
한편 중국의 주춘슈(32)가 우승,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30㎞ 지점까지 선두권에서 뛰었던 주춘슈는 35㎞ 지점 통과를 앞두고 스퍼트를 시작, 이후부터는 사실상 독주 끝에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끊었다.
주샤오린(2시간26분35초.중국)과 북한의 김금옥(2시간27분06초)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한 함봉실에 이어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김금옥은 30㎞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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